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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Common Name): 진주층 송장헤엄치개 화석(Jinju Formation Notonecta Fossil)

학명(Specific Name): Unknown

문(Phylum): 절지동물문(Arthropoda)

↘강(Class): 곤충강(Insecta)

↘ 목(Order): 노린재목(Hemiptera)

↘ 과(Family): 송장헤엄치게과(Notonectidae)

↘속(Genus): Unknown

     ↘종(Species): Unknown

시 대(Age): 중생대 전기 백악기(Mesozoic Cretaceous / 100m.y.a)

산 지(Location): 대한민국 경상남도 사천시

지 층(Formation): 진주층(Jinju Formation)

무 게(Weight): 117g

크 기(Size): 100 * 60mm

표 본 크 기(Specimen Size): 10 * 10mm

내 용(Content): 이 동물은 절지동물문(Phylum Arthropoda), 곤충강(Class Insecta), 노린재목(Order Hemiptera), 송장헤엄치게과(Family Notonectidae)에 속하며 경상남도 사천시의 진주층에서 발견된 중생대 백악기(약 1억년 전)에 살았던 송장헤엄치게의 화석이다.

곤충은 지구상에 나타났던 생물 중 가장 성공적으로 번성한 동물로 그 종류 또한 약 70만여종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분류가 되지 않은 곤충까지 감안하면 약 500만 ~ 800만여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렇게 많은 곤충의 종을 분류해본다는 것은 얼핏 보기에도 아주 어려운 일이거니와 곤충은 진화가 빠르게 일어났기 때문에 형태가 비슷하지만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곤충의 속(Genus)과 종(Species)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고 보통 과(Family)를 알기만 해도 그 곤충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에 많이 접근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중생대 지층으로는 경상도에 분포하고 있는 경상층군이 유명한데 이 곳에서는 어류화석뿐만 아니라 곤충, 고사리, 잠자리 등을 포함해 다양한 중생대 화석들이 발견이 되고 있어서 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상층군에는 연화동층, 진주층, 하산동층 등등 여러 층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표본은 진주층에서 발견이 되었다. 진주층은 중생대 전기 백악기인 Albian(약 1억년 전)기에 해당하는 지층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회색의 세립질의 셰일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셰일층에서 화석이 집중적으로 많이 산출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곤충, 고사리, 어류 등 여러 화석이 발견이 되고 있는데 과거에 이러한 생물들이 살았었다는 증거이며 이들이 물가에서 사는 특징을 고려해볼 때 이 지역은 수심이 얕은 호수나 강가였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을 하고 있다.

지금 이 표본, 송장헤엄치게에 대한 정보는 사실 많지가 않다. 현생종인 곤충의 경우는 과거와 현재의 형태나 크기의 차이가 많지 않은 편인데 송장헤엄치게도 그런 편으로 몸의 길이는 10 ~ 15mm정도되며 몸을 뒤집어서 뒷다리를 통해 헤엄을 치는데 속도가 제법 빠른 편이다. 해외에서도 이 표본과 같은 시기인 백악기에 속하는 송장헤엄치게 화석이 발견이 되는데 헤엄치는 역할을 하는 뒷다리가 발견되는 것이 좋은 표본에 속한다.

사실 이 송장헤엄치게 표본은 송장헤엄치게라는 곤충 종에 대한 내용보다 이 화석이 발견된 경상도 진주층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송장헤엄치게는 전세계적으로 과거에 물가가 있었던 백악기 지층에서 보통 발견이 되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런 지층이 경상도에 한정되어 발견이 되고 있다. 게다가 진주층 자체가 흑색 미립자 셰일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 인상(Imprint)형태로 화석이 발견되기 때문에 구별하기도 어렵고 곤충 화석 자체의 크기도 작아서 발굴하기가 어렵다. 설사 발견하더라도 곤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곤충인지 아는 것 또한 어렵다. 그래서 경상도의 진주층이 있는 지역에서 흑색 셰일에 있는 어떤 생물의 흔적이 보인다면 곤충일거라고 예상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곳 지층은 큰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