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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Common Name): 중국 해백합 화석(Crinoid Fossil)

학명(Scientific Name): Traumatocrinus sp 

문(Phyium): 극피동물문(Echinodermata)

↘강(Class): 바다나리강(Crinoidea)

↘ 목(Order): 엔크리니다목(Encrinida)

↘ 과(Family): 엔크리니대과(Encrinidae)

↘속(Genus): Traumatocrinus

   ↘종(Species): sp 

시 대(Age): 중생대 트라이아스기(Mesozoic Triassic, 220m.y.a)

산 지(Location): 중국 귀주지방(Guizhou Province, China)

지 층(Formation): Xiaowa Formation

무 게(Weight): g

크 기(Size): 330 * 210 * 20mm 

내 용(Content): 이 표본은 극피동물문(Echinodermata), 바다나리강(Crinoidea), 엔크리니다목(Encrinida), 엔크리니대과(Encrinidae)에 속하며 중국 귀주지방의 Xiaowa지층에서 발견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약 2억2,000만년 전)에 살았던 해백합(바다나리) 화석이다.

해백합은 공룡 종의 수만큼이나 종류가 많고 형태 또한 아주 다양하다. 위의 그림 또한 수 많은 해백합의 형태 중 하나일 뿐이며 실제로는 캘릭스(Calyx)부분이 아주 넓어서 팔(Arms)이 없는 형태도 있고 성게처럼 가운데를 중심으로 팔이 방사형으로 나 있는 해백합도 있다. 그래도 현재 많이 보이는 형태로는 크게 2가지 정도가 있는데 부유하는 물체에 부착하거나(독일이나 중국에서 주로 나오는 형태) 스스로 부표를 가지고 있어(주로 모로코에서 나오는 형태) 위의 그림과는 상하가 뒤집힌 형태로 떠다니는 플로팅(Floating) 형태, 떠다니지 않고 바닥에 붙어서 생활하는 형태가 그것이다. 

해백합은 바닥에 붙어 있던, 어떤 물체에 붙어 있던, 붙는 순간 이동능력이 없어지게 되며 흡착기관(Holdfast)에서 따로 영양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붙어 있는 주변에 떠다니는 생물을 산호처럼 팔로 잡아먹어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나마 부유하는 물체에 붙어있으면 이동성이 생기긴 하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해백합의 줄기(Stems)는 여러 마디로 나뉘어 있어 유연하게 움직인다. 유연한 줄기를 통해 길이가 닿는 선에서 최대한 넓은 지역의 먹이를 전부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여러 마디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해백합이 화석화 되는 과정에서 줄기의 마디가 따로 떨어지기 쉬우며 이 표본에서도 떨어진 해백합 줄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백합은 자신이 붙어있는 지역이 오염되거나 하면 그곳에서 떨어져 다른 물체로 붙을 수 있다. 이렇게 옮겨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보니 해백합이 플로팅(Floationg) 형태라면 어떤 물체를 잡고 떠다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또한 물체의 부력이 해백합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면 바닥으로 내려앉게 되며 이런 화석형태도 발견이 된다. 그리고 바닥에 붙어있는 형태의 경우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플로팅 형태보다는 조금 제한적으로 조류나 외부의 힘이 있을 때에만 그 힘에 이끌려 이동이 가능하다. 이런 여러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해백합을 전시할 때는 반드시 그 해백합의 종이 무엇인지 표시하여 이 종이 플로팅 형태인지 바닥에 붙어있는 형태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에 이 사실에 근거하여 전시할 필요가 있다. 

해백합은 불가사리나 성게와 같이 5등분 된 몸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극피동물로 분류되는데, 얼핏 생각하기에 해백합의 어느 부분이 5등분이 되어있는지 알기 힘들다. 이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해백합의 구조를 대략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캘릭스(Calyx) 부분이 있는데 이 단면이 5등분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가사리처럼 떨어져서 5등분이 된 것이 아니고 붙어있는데 금이 간 형태로 5등분이 된다. 해백합 종(Species)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처음 시작은 5등분 된 캘릭스(Calyx)의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위로 갈수록 갈라지게 되어 팔(Arms)이 되는 것이다. 이는 줄기(Stems)도 마찬가지인데 단면을 자세히 보면 처음 시작이 5등분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림 상 아래 부분을 뿌리가 아니라 흡착기관(Holdfast)이라고 표현한 것도 재미있다. 이는 해백합의 아래 부분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뿌리(Root)의 기능 보다는 단지 붙기 위한 흡착기관(Holdfast)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아주 잘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5등분으로 시작이 되면서 갈라지기 때문에 해백합이의 팔(Arms)이 5의 배수로 생기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줄기는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조각으로 발견이 되는 편인데 왕관(Crown)부분은 그렇지 않다. 팔(Arms)이 줄기(Stems)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팔(Arms)에는 먹이를 잡기 위한 섬모 같은 작은 팔이 따로 붙어있으며, 줄기(Stems)에는 없으므로 이 둘은 구분이 분명하게 된다. 그리고 먹이를 소화하는 부분인 캘릭스(Calyx)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캘릭스(Calyx) 형태에 따라 해백합의 종이 사실상 구분이 되게 된다. 중국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 이 표본의 종은 실제로 중국 내에서 유명하며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이며 바다 위에 나무 같은 물체에 붙어서 떠다니던 플로팅형태(Floating)해 해당한다. 즉 이 표본을 전시한다면 위의 그림을 상하로 180° 뒤집는 것이 맞는 형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표본에서는 해백합의 왕관(Crown) 부분 뿐만 아니라 줄기(Stalk)부분도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줄기들이 쭉 붙어있는 것과 휘어있는 것, 마디가 잘려서 짧은 줄기들, 줄기들에 붙어있는 작은팔등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표본이기 때문에 해백합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