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명(Common Name) : 공룡알 화석(Dinosaur Egg/ Hadrosaurus Fossil)

시 대(Age) : 중생대 백악기(Mesozoic Cretaceous / 84 ~ 71 m.y.a)

산 지(Location) : 중국(Hunan Province, China)

지 층(Formation) : Kaoguo Formation in Xixia basin

무 게(Weight) : g

크 기(Size) : 140mm * 110mm * 107mm

내 용(Content) : 이 표본은 중국의 Kaoguo 지층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으로 하드로사우르스의 골격과 같이 발견이 되었기 때문에 하드로사우르스의 공룡알로 추정이 되며 중생대 백악기의 것이다.

공룡알 화석은 공룡의 생흔화석(생물의 생활흔적이 남아있는 화석)으로 처음에 공룡알 화석은 공룡 골격 화석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왔는데 1922년 앤드루즈가 이끄는 미국자연사박물관의 고비 사막 원정대가 공룡알과 둥지를 발견하고 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으며 이 발굴 성과가 1933년 네셔널지오그래픽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공룡알 화석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급이 되어있으며 주로 몽고나 중국에서 반입이 되었고 대부분 백악기 이후의 것들이다.

공룡알의 크기는 5~50cm까지 매우 다양하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장방형의 알은 길이가 50cm에 이른다. 공룡은 수십m의 몸집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50cm는 매우 작게 느껴질 텐데 공룡알이 작은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알의 크기가 커지면 구조적인 안정을 위해서 껍질 역시 두꺼워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알 속의 태아가 호흡을 할 수가 없을뿐더러 껍질을 깨고 나오기도 힘들어진다. 그래서 알에서 나온 공룡은 수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평생에 걸쳐 성장했을 것으로 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다.

공룡알은 둥그렇게 생긴 것이 일반 다른 타조알이나 새들의 알과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 힘들 것 같지만 공룡알만 가지는 특징이 있다. 공룡알 표면을 자세히 보면 좁쌀 모양의 작은 돌기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공룡 태아가 호흡하기 위한 숨구멍(Pore canals)이다. 사실 이 돌기들은 타조알이나 다른 알들에서도 발견이 되지만 공룡알에는 유독 돌기가 많다. 이 돌기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중생대 당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많아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숨구멍이 많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 결과물이 좁쌀 모양의 돌기라고 학자들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금이 많이 가 있다는 것이다. 공룡알 화석은 탄산칼슘으로 구성되어있고 이것이 화석화가 진행되면서 위의 지층에 눌려 높은 압력을 받게 되면서 탄산염 결정이 재결정화 하게 되면 체적의 변화가 생겨 알 껍질이 여러 개의 단위로 금이가서 특징적인 모자이크 패턴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공룡알 화석에 금이 많이 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보통 공룡알은 길쭉한 형태는 육식공룡의 알, 동그란 형태는 초식공룡의 알로 알려져 있지만 공룡의 알 안의 태아의 골격이 발견되지 않는 한 무엇이든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는 것은 없다. 공룡알은 다른 알들과 비교했을 때 특징이 뚜렷해서 구분할 수 있지만 이 공룡알이 어떤 공룡의 알인지 밝혀내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공룡알은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공룡의 종에 따른 알을 분류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공룡알을 형태, 길이와 폭의 비율, 숨구멍, 표면 장식 등을 기초해 40개 이상의 난종(공룡알 종)으로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