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명(Common Name) : 모로코 삼엽충 화석(Morocco Trilobite Fossil)

문(Phyium) : 절지동물문(Arthropoda)

↘강(Class) : 삼엽충강(Trilobita)

↘ 목(Order) : 파코피다목(Phacopida)

↘ 과(Family) :파코피대과(Phacopidae)

↘속(Genus) : Drotops

     ↘종(Species) : armatus

시 대(Age) : 데본기 중기(Devonian 395 ~ 345 m.y.a)

산 지(Location) : 모로코(Morocco)

지 층(Formation) : Hamar Laghad Formation

무 게(Weight) : g

크 기(Size) : 180mm * 120mm * 47mm

내 용(Content) : 이 표본은 절지동물문(Arthropoda), 삼엽충강(Trilobita), 파코피다목(Phacopida), 파코피대과(Phacopidae)에 속하는 Drotops armatus로 모로코에서 발견되었으며 데본기 중기(약 3억 9500만년 전 ~ 약 3억 4500만년 전)에 살았던 삼엽충의 화석이다.

이 표본을 보면 삼엽충 등쪽에 우둘투둘 돌기가 작게 여러 개 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원래 가시돌기가 길게 있던 것이 가시가 빠지면서 남은 흔적들이다. Drotops armatus는 가시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화석으로 발견될 때 이 가시 돌기들이 잘 빠지기 때문에 등에 가시돌기가 없는 유명한 삼엽충인 파콥스(Phacops)와 혼동하기 쉬워서 실제로 Drotops armatus는 가시 달린 파콥스(Phacops)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 표본에서도 관찰할 수 있듯이 등에 가시돌기가 있었던 작은 흔적으로 등쪽 표본이 오돌토돌하기 때문에 이런 오돌톨돌한 것이 없는 파콥스(Phacops)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고 구별할 수 있다. 가시돌기는 축엽에 2열로 있고 양쪽 늑막엽에도 2열로 줄지어 배열이 되어있다.

또한 이 표본에서 보면 삼엽충 2개가 위아래로 겹쳐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발견 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일단 눌린 상태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뻘 속에서 온전하게 모양이 그대로 발견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가족과 같이 이동하다가 죽었거나 보호해주려다가 죽었거나 등등 여러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발견이 된 것에 대해서 정해진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삼엽충을 포함해서 이미 오래 전에 멸종한 생물들은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소실되기 쉬운 삼엽충의 연부조직은 확인하기 힘들며 매몰상태와 보존상태, 외골격의 구조, 화석화 당시의 환경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리해볼 수 밖에 없다. 고생대 캄브리아기(5억 4000만년 전)에 출현하여 페름기 말(2억 3000만년 전)까지 살았던 삼엽충은 화석으로 알려진 것만 8개 이상의 목(Order), 15000종(Species) 이상이 될 정도로 다양했고 바다생물이었던 점을 미루어 보아 바다의 여러 환경에 적응하였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삼엽충의 먹이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지만 삼엽충은 가재나 게 또는 곤충처럼 껍질을 벗고 자라는 탈피각(exuvium)동물로 탈피할 때 천적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그래서 탈피할 때 떨어지는 유리볼(free cheek), 흉부의 체절, 미부의 일부분이 소실되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표본의 경우는 모든 부분이 잘 보존이 되었으며 원래 있던 가시돌기 정도만 소실이 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