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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Common Name): 멸종한 원시복족류 말린스프링형 마클라테스(Ordovician Maclurites)160601-2

학명(Scientific Name): Maclurites crassa Ulrich and Scofield 1897 (snail)

과학적분류(Scientific classification)

 ↘계(Kingdom): 동물계(Animalia)

  ↘문(Phyium): 연체동물문(Mollusca)

   ↘강(Class): 복족강(Gastropoda)

    ↘목(Order): 에워무팔리나목(Euomphalina)

     ↘과(Family): 마클로리티데과(Macluritidae)

      ↘속(Genus): 마클로리테스속(Maclurites)

       ↘종(Species): 마클로리테스 크라싸(M. crassa) Ulrich and Scofield 1897 (snail)

지질시대(Age): 고생대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Paleozoic / 460.9 to 457.5 Ma)

산지(Location): 미국, 미네소타(Galena Group, Minnesota, USA)

지층(Formation): 파르층(Farr Formation)

무게(Weight): 213g

크 기(Size): Ø90mm

대안 속명(Alternative spellings): Maclurea crassa, Maclurina crassa, Maclurites crassus

발견시기(Age range): 449.5 to 443.7 Ma

내 용(Content): 발견지역(Distribution)은 북미지역인 미국(Illinois, Iowa, Minnesota) 과 캐나다( Northwest Territories, Nunavut)의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지층에서만 발견된다. 멸종된 복족류/달팽이(gastropods (snails) 화석으로 오르도비스기 4억4천9백만년전~4억4천3백만년동안 생존했다. 우리나라 태백도 오르도비스기 지층이 넓게 형성되어 있으므로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표본은 형태적으로 상부가 더 넓고 높이가 낮은 정도가 아니라 이차원적인 마치 말린 스프링처럼 생겼다. 이러한 복족류는 거의 보기 어려운 종이다.

이 표본은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플라티세라티과(Platyceratidae)에 속하며 데본기 중기(약 4억6천만년 ~ 4억5천7백만년 전)에 살았던 미국미네소타의 파르층(Farr Formation)에서 발견된 복족류 화석이다. 복족류(Grastropoda)는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다가오지만 달팽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암모나이트가 연체부는 전부 썩어 없어지고 껍질이 화석으로 남듯이 복족류도 일반적으로는 껍질 아래 부분에 있는 연체부가 썩어 없어지고 껍질이 화석으로 남는데, 반대로 껍질부분은 없어지고 연체부분이 화석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표본이 거기에 해당한다. 물론 내부부분이 화석이 되었다 해서 연체부분이 화석이 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연체부가 있던 부분에 퇴적물이 들어가서 경화 다시 말해 화석으로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복부를 뜻하는 γαστήρ(gaster) "stomach"와 발을 뜻하는 πούς(pous)"foot"이 합쳐져서 복족류(Gastropoda)라고 하게 되었다. 

복족류는 일단 연체동물 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약 85,000종으로 계산되며 최소 50,000종이고 최대 120,000종이 있으며 설명되지 못한 검증되지 않은 종까지 합치면 240,000종이 넘을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발견되는 복족류 화석 종의 수는 15,000종 정도로 아주 많은 편이다. 

복족류는 껍데기의 뾰족한 끝 부분을 각정(Apex)이라 하는데 여기서부터 돌돌 말리는 ‘뒤틀림(Torsion)’의 정도에 따라서 종을 분류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각정으로부터 완전히 한바퀴 감긴 나선의 기본 단위를 나층(Whorl)이라고 하며 각정(Apex)쪽의 첫 나층에서부터 마지막 나층까지를 나층이 존재하는 구간, 즉 나탑(Spire)이라 하며 연부조직이 위치하는 나머지 부분을 체층(Body Whorl)이라 한다. 이 각정(Apex)부분을 위로 해서 내려다보면 복족류는 나선이 거의 오른쪽으로 감기는 우편 형태이지만 좌편 형태도 존재하긴 한다(좌편 형태의 복족류는 희귀하기 때문에 가격이 우편 복족류의 배로 뛰게 된다). 그리고 설명하기 위해서 껍질을 왼쪽처럼 묘사했지만 실제는 수평으로 누워 있는 자세를 하게 된다. 

이 표본은 고생대에 멸종한 Platystoma종으로 2~3개 정도의 나층(Whorl)과 작은 나탑(Spire)을 가지며 껍질의 앞부분은 넓고 높으며 뒷부분은(각정부분) 조금씩 비대칭한 모양으로 감기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달팽이의 껍질을 생각해보면 Platystoma종은 나탑이 얇으며 시계방향으로 감겨있기 때문에 암모나이트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다고 암모나이트와 헷갈릴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암모나이트는 코일이 감긴 안쪽이 안으로 들어가 있으며 복족류는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감기기 때문에 각정(Apex)이라는 부분이 존재하며 구분하기 쉽다(암모나이트도 밖으로 튀어나온 형태가 있지만 이런 경우는 상당히 희귀하며 값이 매우 비싸다). 가장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절단했을 때 여러 개의 챔버(소실: Chamber)가 존재하면 암모나이트고 아니면 복족류이다.

복족류 자체가 워낙 종의 수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Platystoma종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복족류에 대해 알아갈 때 처음 접해보기 좋은 표본이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화석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 힘들지만 복족류의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복족류의 특징을 알아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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